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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의 0~22개월의 식사

원아모집 2022. 3. 13. 16:05


천기저귀는 포기했지만 먹는 거만큼은 포기 안 하고 직수&완모 도전을 위해 둥이들 직수하는 자세 연구를 하고 연구했지만 모유량은 차고 넘쳤음에도  젖이 부어서 3kg도 안 되는 쪼꼬미들이 빨기에는 힘든 모양이었다 덕분에 유축으로 50일까지 겨우겨우 먹이고 끝;  조리원에서 먹이던 분유 아이엠 마더로 시작해서 6개월 즈음에 후디스 산양분유로 바꿨다 게워내는 채아 덕분에 분유 유목민이 될 뻔도 했지만 젖몸살과 독점 육아로 분유 유목민 생활까지는 도전하지 못했다


완모를 계획하신  어머니들

완모 도전 어머니들 꼭! 꼭!  산전 유방 마사지하시길 추천한다 산후 말고 산전 마사지로 내 유방 상태를 점검해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오케타니 와 아이통곡이라는 산모 전용 샵이 있었는데 나는 젖몸살로 인해서 아이통곡을 다녔다(가격은 1회에 8만 원이었다 기억 가물가물한데 젖몸살 덕분에 5회 이상 갔던 거 갔다) 미리 다닐걸~ 엄청 후회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ㅠㅠ

모유는 실패했지만 이유식은 내 손으로 만들어 먹이겠다고 심기일전 후 도전~~ 그렇게 시작된 프랑스식 이유식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한국식 죽 이유식보다 편해 보여서 시작한 프랑스식 이유식은 초기부터 중기까지 유지하고 후기부터는 한국식 쌀 베이스 죽 이유식으로 갈아탔다


프랑스식 장단점

야채를 삶아서 으깨기만 하면 되는 프랑스식 이유식의 단점야채가 (엄청) 많이 들어간다 장점만드는 게 쉽다


만드는 법

야채를 삶아 으깬 후 야채와 궁합이 맞는 고기를 올려주었다 소고기 or닭고기 닭은 부드러운 닭안심을 이용했고 소고기는 동네 정육점에 부탁해서 기계 말고 손으로 다져달라고 부탁드렸다 초기는 체에 걸렀고 중기부터는 찢거나 애들이 개월 수에 맞춰 입자를 조절해서 줬다



아래 사진부터 쌀이 보이는 거 보니 후기 이유식인 거 같다(이유식 졸업한 지 오래돼서 가물가물~~) 후기는 쌀 베이스 죽 이유식 간식은 주로 과일이나 떡뻥 티딩러스크 군방&군고구마 견과류 그리고 생우유 시작 우유(요구르트&치즈&야채) 거부 둥이들 썰도 수두룩하지만 이건 나중에


프랑스식으로 시작한 이유식은 한국식 이유식으로 잘 끝나고 유아식으로도 잘~ 넘어왔다 먹는 양에 대해서는 따로 주저리주저리 해보는 걸로~

이유식부터 유아식까지 함께한 핸드브랜드

유아식

22개월에 접어든 둥이들은 아직도 무염식을 먹고 있다 아이 주도 이유식 유아식에 관한 책을 몇 권 구입해 읽어봤지만 솔직히 책 보단 내 맘대로 레시피가 더 편해서 결국 내 맘대로 만들기 시작~ 솔직히 편해서라기보다  둥이들 둘 다 실패 없다는 슈렉 소시지부터 생선살로 직접 만든 수제 어묵까지 전부 안 먹어서 만들다 만들다 손들어 버렸다 손도 많이 가고 힘든데 전부 버리게 되니 안 만들게 되는;;; 그리고 양식도 그다지 안 좋아하는 한식파;;(니들 프랑스식 이유식은 잘먹었) 파스타 함박스테이크보다 미역국 감자탕 곰탕 마니아



유아식 어디까지 만들어 봤니?

모유를 못 먹인 울분(?)을 이유식으로  풀었나 보다 후리가케까지 직접 만들었던 나 장장 3일에 걸친 찌고 말리고 갈기 대장정 하지만 둥이들은 안 먹었다는;;; 곰탕부터 감자탕까지 직접 끓이고 있다 김도 외출하지  않는 이상 조미하지 않은 직접 구운 김을 먹인다 집 앞에 횟집에 부탁해서 우럭 살만 통으로 받아다 어묵도 만들어 보고  굽거나 쪄서 먹인다 하지만 둥이들은 아무거나 잘 먹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함정이...


후리가케를 직접만든 ...


식사시간

둥이들이 6~7개월쯤부터 수유시간이 일정했다 수유시간을 기반으로 이유식과 유아식도 변동 없이 쭈~~ 욱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전 8시 12시 오후 4시(간식) 6시 이렇게 4번 먹고 있는 둥이들  이유식 책을 보니 대부분 분유와 이유식 먹이는 시간을 분리하던데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렇게 했다간 하루 종일 먹이고 치우기의 반복일 거 같은 일상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으며  프랑스 아이처럼 이라는 책에서 봤던 수유시간 = 성인이 되었을 때의 식사시간이라는 공식(?)이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반찬만 먹던 채아양
밥만먹던 채원양


식사예절

아이들의 수면 패턴을 위해 저녁에는 최소한의 조명으로  1년을 넘게 살았으며 식사시간을 잡기 위해 외식 때도 둥이들 식사시간에 맞춰 움직였다 식사는 무조건 자리에 앉아서 다 같이  먹는 것이며 유아식부터는(이유식도 숟가락을 잡을 때부터는 항상 손에 숟가락을 쥐어줬다) 되도록 먹여주지 않고 스스로 먹게 했다


김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둥이들


간식도 되도록 일정한 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둥이들은 식사&간식 시간 외에는 먹이지 않는다  엄빠도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둥이들의 간식시간에 맞춰 먹는다


간식시간에 맞춰 카페에가는 엄빠


주변에 비슷한 개월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 둥이들이 밥 먹는 걸 보면 부러운 눈길을 종종 보낸다 어떻게 안 돌아다니며 밥을 먹고 안 먹여줘도 스스로 밥을 먹는지 신기해하기도 한다 나와 같은 수고스러움을 2년 가까이 유지한다면 90% 이상의 아이들은 이렇게 되리라 믿지만 그냥 입꾸욱~~  이런 건 그냥 내 개인 블로그에 적는 걸로!! 본인들이 물어놓고 대답하면 잘난 척(?)으로 받아들이는 엄마들이 생각보다 많~~ 다 그러므로 육아 조언은 되도록 삼가는 게 좋은 거 같다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적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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