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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들과 여수여행 경비


남편의 외갓집이 여수이다 우린 연애시절 남편의 외할머니를 뵈러 종종 여수에 갔었다 출산을 한 후론 한 번도 남편의 외할머니 집에 간 적이 없었다 남편은 종종 외갓집 예기를 꺼내고 나는 그 예기를 듣다가 화가 난다;; 애가 없을 땐 여수에 가는 게 어려운 일도 화 나는 일도 아니었는데.... 무튼 요즘 좀 살만해졌는지 내가 먼저 여수 여행을 제안했다 그랬더니 남편은 곡성에 납품가는 일정을 잡아버렸다 법카로 기름 넣는 것이 가능하다며 씐나 하는 남편이 귀여운걸 보니 아직 사랑하나 보다 둥이들과 함께 납품 간 곳은 소가 300마리 있는 우사 덕분에 소구경 실~~~ 컷한 둥이들 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여수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고 남편의 외할머니 댁으로 갔다

겁없이 소에게 여물주는 채원이


외할머니댁에서 하루 정도는 잘 수 있을 거라고 잘 거라고 다짐(?) 하고 갔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을 거 같아 급 숙소를 검색 (그나마 저렴했던) 아리아 펜션으로 숙소를 정하고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너무너무 너무 만족스러웠다 10월에 수영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 못했는데  뜻밖에 만난 온수풀 그것도 무려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이었다 그리고 물이 어찌나 따뜻한지 완전 목욕탕 느낌 ~


심지어 욕실 뷰 😍😍😍👍👍👍👍 심지어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이 볼 수 있었던 그리고 레일바이크도 가깝고 케이블카 타는 곳도 가까웠던 숙소 정말 만족스러웠다



36개월 이전 아가들은 비용을 안 받는다고 해서 좀 더 비싼 바닥 보이는 케이블카를 탔다 채아는 안 무서워했지만 채원이는 무서워했던 크리스털 케빈

채원이는 결국 엄마에게 안겼다


레일바이크는 전날 티켓 구입을 해야 할인의 폭이 큰데 준비성 없는 우리 부부는 할인 검색에 게으르지만 종종 요래 운 좋게 얻어걸리기도 한다 주중 20% 주말 10% 할인👍👍

케이블카 사진보단 사람답게 나왔네


무튼 29개월 배변 연습 중인 둥이들과 1박 2일  여수 여행은 힘들기도 했지만 꽤 알차고 즐거웠다


맛집은 찾지 못했고 아직도 간식에 인색한 쌍둥 어미는 여수 기념 아이스크림만  특식으로 먹여봤다 숨도 안 쉬고 먹는 둥이들 너무 귀워웠지만 길바닥에서 먹은 관계로 동영상을 못 찍어서 아쉬웠다

여행경비를 남기고 싶어 잊기 전에 몇 자 적어봤다

숙소 :  18만
레일바이크 : 32,400
케이블카 : 44,000
딸기찹쌀떡 :48,000
잡비 : 20,000(편의점 물, 우유, 꿀빵, 물티슈)
총 :  324,400



(그 외 지출 : 남편 외삼촌 딸용 돈, 외할머니 용돈 외할머니 과일)